안녕하세요. 서재우입니다.

 

오랜만에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한동안 소통이나 공유의 시간이 부족해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지난해 10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디렉터로 부임하여 직접 게임을 지휘하는 것에 부담감도 컸지만

또 한편으로는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있었는데, 저와 여러분이 기대한 만큼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습니다.

지난해 11월 여러분 앞에 처음 인사드리며 했던 많은 다짐과 약속들을 지키지 못하고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디렉터이자 니트로스튜디오를 총괄한 책임자로서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이제 디렉터 직책을 내려놓고 니트로스튜디오의 대표로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지원하고자 합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더 좋은 게임으로 만들겠다는 마음만으로 회사 경영과 디렉터 역할의 겸임을 선택했으나,

결과적으로 두 가지의 역할 모두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저는 본연의 책무에 집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재도약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저는 니트로스튜디오의 대표로서 개발진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개발에 몰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디렉터는 조재윤 님이 맡아주실 예정임을 말씀드립니다.

재윤 님은 이전 건강 상의 사유로 디렉터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현재는 많이 회복하였고, 그동안 니트로스튜디오 내부에서 카트라이더 IP를 위해 계속 기여해 오셨습니다.

아직 치열한 논의 하에 있지만, 지금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나아갈 비전에 있어 이 미래를 가장 잘 이끌어주실 수 있는 적임자가 조재윤 디렉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께서도 조재윤 디렉터가 그려나갈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지켜봐 주시고 변화될 미래를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는 니트로스튜디오의 대표로서, 조재윤 디렉터를 비롯한 개발진 모두가 프로젝트의 재도약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저희는 오랜 카트라이더 IP 역사의 모든 레거시를 소중히 참고하여 다시금 게임의 토대를 다져, 여러분이 바라온 넥스트 카트라이더를 목표로 나아가겠습니다.

 

현재 저희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유저 여러분께 더 나은 경험을 드릴 수 있는 방안을 전면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상세한 내용이 정리되는 대로 레이서 여러분께 별도로 안내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디렉터로서 받은 여러분의 응원과 애정 어린 의견에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 성원 잊지 않고, 이제는 니트로스튜디오의 대표로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새로운 걸음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니트로스튜디오 대표 서재우 드림